왜 성인들도 알바를 할까?
“알바는 대학생들이 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 아직 갖고 있다면 솔직히 시대를 좀 놓친 거야.
요즘은 성인들도 여러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누군가는 생계 때문에, 누군가는 부수입을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그냥 재미 삼아.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인 알바’에 대한 환상이 생긴다.
“편하게 돈 벌 수 있겠지?”
“사람도 적당히 만나면서 재미있을 것 같아!”
그런데… 과연 현실은 그럴까?
오늘은 이 성인알바라는 세계가 어떻게 ‘현실’과 ‘환상’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지,
조금 솔직하고 생생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현실 1 – 생각보다 몸이 더 힘들다
솔직히 말해서, 일은 다 힘들다.
특히 서빙, 배달, 창고 정리 같은 알바는 20대 초반에도 빡센데, 30대 넘어가면? 진짜 체력 싸움이다.
“나는 그래도 젊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해도, 일하고 나면 몸이 망가지는 걸 바로 느낀다.
특히 야간 알바는 다음날 하루 종일 퍼져 있다.
잠깐 예시를 보자
| 알바 종류 | 예상되는 육체적 피로도 | 특별한 주의사항 |
|---|---|---|
| 음식점 서빙 | ★★★☆☆ | 허리 조심, 빠른 대응 필수 |
| 편의점 야간 | ★★★★☆ | 졸음과 싸움, 민원 대응 주의 |
| 창고 상하차 | ★★★★★ | 팔, 허리 부상 위험 높음 |
그렇다. 뭔가 쉬워 보이는 일도, 실제로 뛰어들면 ‘내 몸뚱이 소중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현실 2 – 시급이 적다고 느껴진다
“시간당 만 얼마 받으면 괜찮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막상 8시간 일하고 손에 쥐는 돈을 보면, 생각보다 많이 벌지 못했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된다.
특히 각종 공제(4대 보험, 세금 등)까지 빠지고 나면 실수령액이 정말 짠하다.
예를 들어 보자.
- 시급 11,000원 × 8시간 = 88,000원
- 하루 버는 돈: 약 88,000원
- 한 달 (20일 근무) : 약 1,760,000원
- 여기서 4대 보험, 식비 빼면? → 실수령 약 1,500,000원
‘한 달에 150만 원’이라는 현실은,
생각보다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바로 깨닫게 해준다.
현실 3 –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무시 못 한다
알바라고 대충 일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성인끼리 모이면 더 복잡해진다.
서로 나이 차이도 있고, 가치관도 다르고, 직장인처럼 ‘사회생활 모드’를 발동해야 한다.
특히 점주나 매니저가 나보다 어리면…
“이거 내가 참아야 하나?” 싶은 순간이 수도 없이 온다.
어쩔 수 없다. ‘여기는 내 왕국이 아니다.’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성인알바의 숙명이다.
현실 4 – 경력 인정? 기대하지 마라
“이 알바도 경력으로 쳐줄까?”
미안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답은 No다.
일반 기업들은 정규직 경력 외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아르바이트 경험은 ‘짧은 경험’으로 분류되거나, 심지어 이력서에 안 써도 되는 수준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쓸모 없는 건 아니다.
- 책임감
- 시간 관리 능력
-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스킬
이런 건 본인의 무기가 되니까, 마음속에는 꼭 담아두자.
환상 1 – 자유롭게 시간 조절 가능?
많은 사람이 알바의 최대 장점으로 ‘시간 자유‘를 꼽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오히려 고정된 스케줄, 갑작스러운 대타 요청, 원하는 날 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인기 있는 시간대(예: 평일 오전)는 이미 꽉 차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만 일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환상 2 – 스트레스 없는 편한 일?
“알바니까 대충 일하고, 스트레스 없겠지?”
그건 진짜 큰 착각이다.
고객 응대, 점주 눈치, 동료와의 미묘한 긴장감…
이 모든 게 쌓여서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감정 노동이 필요한 알바(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는
하루 종일 웃고 있어야 한다.
웃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탈진한다.
환상 3 – 부수입으로 여유롭게 생활?
물론 부수입을 만드는 건 맞다.
하지만 ‘여유롭게’는 아니다.
한 달 알바비로는 기본 생활비도 빠듯한 경우가 많다.
알바비로 ‘해외여행 가야지’ 같은 꿈은 웬만하면 접자.
환상 4 – 새로운 인맥? 좋은 사람들만 있을까?
가끔은 좋은 동료를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일로 만난 사람’일 뿐이다.
딱 일 끝나면 각자 삶으로 돌아간다.
알바에서 인생 친구를 기대하는 건 너무 낭만적인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알바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말하면 ‘그럼 알바 하지 말라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니다.
성인 알바도 분명히 좋은 점이 있다.
-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다.
-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 다른 일에 도전할 여유를 만들 수 있다.
게다가 가끔은, 예상치 못한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알바가 끝난 후, 거기서 쌓은 경험이 인생에 작은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껴안자
성인알바는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면,
알바를 통해 얻는 것도 많다.
현실을 알았다면 이제 마음 단단히 먹고,
내게 맞는 알바를 찾아 도전해보자!
필요하면 나도 언제든 응원할게.
파이팅이야. 🙌
